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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식사의 스낵화’로 새 기회 맞는 식품시장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으로 아침식사 시장 공략하라”

최근 뉴 뉴트리션 비즈니스는 “아침식사의 스낵화: 변화하는 소비자 습관이 창출하는 새로운 기회”라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대표적인 아침대용식인 시리얼의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이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식품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미국 전체 시리얼 매출은 약 3억 달러 줄어들었지만 몬델리즈 인터네셔널의 벨비타(Belvita)는 올해 7천만 달러에 달하는 아침식사용 비스킷을 팔아 치우며 미국 아침 식사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 보고서를 집필한 줄리안 멜렌튼(Julian Mellentin)는 “아침식사 시장은 식품과 건강업계가 가장 치열하게 경합하는 전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쉽고 빠른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등에 업고 벨비타(Belvita)의 아침 비스킷과 업앤고(Up & Go)의 마시는 아침대용식 등이 시장 경쟁을 가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뉴트리션 비즈니스는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다수의 소비자들이 밥상 위의 아침식사에서 벗어나 이동 중에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제품을 원하며 이로인해 아침식사의 스낵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약 66%의 아시아 지역 전문직 종사자들은 2주에 3회 이상 집이 아닌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20% 이상은 매일 집 밖에서 아침을 먹는 다고 응답했다. 


이 설문에 응답한 미국 성인 500명 중 27%는 아침을 거른다고 대답했으며, 아침을 거르지 않는 다고 답한 응답자 중 25%도 집에서는 먹지 않는 다고 답했다.

멜렌튼은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는 식품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며 “모든 식음료업체들은 아침식사시장의 파이를 차지할 지 고민 중 이거나 이미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거나 구상 중에 잇다”고 말했다.

뉴 뉴트리션 비즈니스는 이 보고서에서 벨비타와 업앤고가 파괴적인 혁신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며, 식품업체들이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업체 외에도 전통적인 영국의 아침대용식인 오트밀에 간편함을 더해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퀘이커(Quaker)의 오트 소 심플(Oat So Simple)과 라즈베리, 망고맛 과일 무슬리 오소(OSO)의 네츄럴 퓨얼(Natural Fuel)등이 새로운 아침식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로 소개됐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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