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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동식품의 약진…길거리 음식으로 거듭난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종종 특색 없는 맛과 단조로운 식감, 화려한 겉포장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질로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곤 하는 냉동식품의 틀을 깨고자 거리로 나선 미국 식품업체 에볼 푸즈(EVOL Foods)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즉석식품 시장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민텔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냉동식품 소비를 진작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자연재료의 사용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고품질 아이템(35%)과 이국적인 맛(19%)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에볼 푸즈(EVOL Foods)는 “타코는 서퍼(surfer)부터 공사현장 인부들까지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의 전설”이라고 선언하며 미국의 가장 핫한 도시들에서 길거리 음식 열풍이 부는 데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스트릿 타코’ 라인을 출시했다. 


에볼 푸즈의 타코는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높은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으로 건강을 강조하는 한편 고구마, 블랙빈과 염소 치즈, 가공하지 않은 베이컨, 감자와 포블라노 페퍼, 한국스타일 불고기와 김치 맛 등 총 5가지 맛을 내세워 다양성도 갖췄다.

이 제품은 스리라차, 치포틀 크리마, 살사 베르데 등 3가지 맛의 소스 파우치가 함께 제공된다.

그러나 에볼 푸즈의 가장 큰 특징은 이 냉동 타코를 길거리의 푸드트럭에서 직접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생산방식과 자연재료, 제품과 브랜드의 투명성에 대해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점에 있다.

식품매장에서 파는 음식과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 사이의 미묘한 중간 단계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두 장소가 가진 장점을 잘 결합시켰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민텔은 에볼 푸즈가 “소비자들이 찾고 있는 다양하고 이국적인 맛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레스토랑에서처럼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음식의 맛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한 것이 장점”이라고 평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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