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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공군 ‘맥스선더’ 실시...상반기보다 규모 축소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공군이 14일부터 22일까지 군산기지에서 한미연합전력 능력 신장을 위한 2014-2차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실시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공군이 맥스선더 훈련을 시작한다”며 “이번 훈련에는 F-15K 전투기를 비롯한 40여대의 우리 공군전력과 F-16 등 50여대가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F-15K를 비롯해 KF-16, F-4E, F-5, C-130, E-737 등이 참가하며 미국측에서는 역시 F-16을 비롯해 AWACS, KC-135 등 공군전력과 미 해병대의 FA-18 등 총 50여대가 참가한다.
한미 공군은 14일부터 22일까지 군산기지에서 공중종합훈련인 2014-2차 맥스선더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4월 광주기지에서 실시된 1차 맥스선더 훈련에 참가한 우리측의 F-4E 전투기(앞)와 미국측의 FA-18 전투기(뒤) 모습. [사진제공=공군]

조덕구(대령) 공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처장은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를 앞두고 다시는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공고히 하겠다”며 “한·미 공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신장시킬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맥스선더는 한국과 미국의 공군전력이 아군 역할의 청군(Blue Air)과 적군 역할의 홍군(Red Air)으로 팀을 구성해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공중전과 전술폭격 임무를 실전처럼 수행하는 훈련이다.

미 공군의 레드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공중종합훈련으로, 2008년 F-15K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연합훈련이 모태가 돼 2009년부터 정식으로 시작됐다. 전반기는 한국측이 주도하며 후반기는 미국측이 주도한다.

공군 관계자는 “17일부터 실시되는 본격적인 비행 임무를 앞두고 조종사들과 지원요원들은 현재 소속부대의 전투기와 지원장비들을 군산기지로 전개한 상태”라며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한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훈련은 103대의 항공기와 14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반기 때보다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 맥스선더에 대해서도 비난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반기 맥스선더를 전후해서는 각종 매체와 기관을 동원해 한반도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간다는 식으로 비난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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