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마트 생태계로의 초대…‘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4’ 성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개발자 행사를 열고 차세대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11일~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4’를 개최하고, 신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커넥티드 리빙. 커넥팅 디벨로퍼스.(Connected Living. Connecting Developers.)’다. 스마트 생태계의 참여를 유도하고 혁신을 주도하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컨퍼런스는 스마트 헬스, 스마트홈, 웨어러블, 가상현실,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스마트TV 등 12개 카테고리ㆍ120여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국의 개발자뿐 아니라 서비스 파트너, 콘텐츠 파트너, 단말 제조업체, 미디어 등 총 47개국 3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4’에 참석한 개발자, 업계, 미디어 관계자들의 모습.

특히 눈길을 끄는 부문은 디지털 헬스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삼성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삼성 디지털 헬스SDK’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헬스케어 서비스 에코시스템‘으로 전 세계 개발자, 의료기관 등 파트너들과 함께 효과적인 건강 관리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체신호를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SAMIIO(Samsung Architecture for Multi-modal Interactions Input/Output)’와 개방형 웨어러블 센서 모듈 ‘심밴드(Simband)’를 연계한 알고리즘 분야 개발도 소개됐다.

스마트 기술로 가전제품의 작동과 조명 등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홈 솔루션 서비스인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도 공개했다. ‘스마트홈 프로토콜 SDK’ 베타 버전, 제공업체들이 삼성 가전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삼성 스마트홈 API’, 지난 8월 삼성전자가 인수한 IoT 플랫폼 개발회사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새로운 개발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도 선보였다. 단말기 제조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 등이 삼성전자가 구축한 생태계 진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 부분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4’에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이 디지털 헬스, 스마트홈, 웨어러블, 가상현실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웨어러블 분야에서는 ’삼성 기어S‘의 SDK 서비스 개발방법을 다룬다. 또 스마트폰 기반 최초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삼성 기어VR’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홍원표 사장은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전 세계 개발자들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협력을 통해 스마트 생태계 조성을 선도해 소비자들에게 더 가치 있고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