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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판교시대’ 연다…14일 연구인력 입주
-해양플랜트 연구 및 설계인력, 14일 판교 R&D센터 입주
-수도권 R&D센터 개설로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
-‘판교-상일동’ 교류로 삼성ENG와 합병시너지 극대화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본격적인 판교 시대를 맞는다. 그동안 거제조선소와 서울 서초사옥에 나눠져있던 해양플랜트 분야 설계와 연구개발 인력이 14일 판교R&D센터에 입주한다. 삼성중공업은 판교R&D센터를 해양플랜트 연구개발의 요충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3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R&D센터는 지난 10월 16일 준공돼 오는 14일 첫 입주가 시작된다. 판교 R&D센터에 입주하는 연구인력은 해양플랜트 톱사이드(원유 및 가스 처리설비) 공정 및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판교 R&D센터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5만7460㎡에 1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화공공정연구실, 기계공정연구실 등 6개의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구원들이 숙시을 해결하며 중장기 프로젝트 연구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특별 연구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중공업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우수한 연구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수도권 R&D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의 주요 공정과 핵심 기자재 개발에 대한 연구도 이 곳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교 R&D센터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12월1일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판교R&D 센터가 두 회사의 시너지 극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교 R&D센터와 삼성엔지니어링의 서울 강동구 본사가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설계ㆍ연구 인력간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 설계 인력 가운데 해양플랜트 톱사이드 상세 설계가 가능한 인원이 1000명에 달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설계 및 연구 인력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서울 서초사옥에 근무하는 영업과 지원부서 인력도 판교로 이동할 계획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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