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1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발자 행사를 열고 닷넷(.NET) 스택을 오픈 소스화라고 크로스 플램폼 개발자 지원을 확대하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MS는 리눅스와 애플의 맥OS 플랫폼, 다양한 디바이스에 관계 없이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 소스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강조해 왔다. 앞서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 무료 에디션 버전인 ‘비주얼 스튜디오 커뮤니티 2013(Visual Studio Community 2013)’을 발표하고 모바일 개발 환경에 맞춘 ‘비주얼 스튜디오 2015 프리뷰(visual Studio 2015 Preview)’와 ‘.NET 2015 프리뷰(.NET 2015 Preview)’를 선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개방성과 접근성, 크로스 플랫폼 지원은 MS의 새로운 전략이다. 개발자 지원을 확대해 모든 컴퓨팅 환경에서 자사의 기술로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산이다. MS는 향후 ‘닷넷’ 기능 향상을 위해 ‘닷넷 재단(.NET Foundation)’과 협업하는 등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MS 개발부서의 소마서거 부사장은 “현재 시장에는 수십 억 개의 디바이스가 존재하며, 개발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에 맞춘 툴을 필요호 한다”며 “MS는 비주얼 스튜디오와 닷넷을 통해 개발자들이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루폰의 최고기술경영자(CTO) 브라이언 맥캘리스터는 “오픈소스와 크로스 플랫폼 CLR(공용언어 런타임)으로 대규모 서버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새로운 옵션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옵션 선택의 폭이 넓어져 개발자들은 더 적합한 툴을 찾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MS는 ‘비주얼 스튜디오 2013‘에 대한 4번째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12개월 만에 공개한 버전으로, 생산성이 강화되고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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