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1일 “오늘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전달받고 이를 그의 소속 구단인 SK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즉 김광현을 영입할 의사를 가진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최고 응찰액이 KBO를 통해 소속 구단인 SK 와이번스로 전달된 것.
SK는 포스팅 수용 여부를 15일까지 MLB 사무국에 회신해야 한다.
포스팅시스템은 한국 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MLB 구단이 비공개 입찰을 통해 교섭권을 획득하는 제도다.
이날 통보받은 응찰액을 두고 SK는 김광현과 상의 후 곧 수용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SK가 응찰액을 받아들인다면 김광현은 독점계약 교섭권을 지닌 구단과 한 달 간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계약이 성사되면 김광현은 2009년 최향남(101달러·롯데→세인트루이스), 류현진(2573만7737달러33센트·한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 프로야구로 직행하는 선수가 된다.
김광현 포스팅 결과에 야구팬들은 “김광현 포스팅 결과, 내가 다 떨리네” “김광현 포스팅 결과, 과연 얼마일까” “김광현 포스팅 결과, 잘됐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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