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캐논 ‘EOS 7D MarkⅡ’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비교적 고가 모델이지만 마니아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100대 초기 물량이 매진되는 데 소요된 시간은 2시간 30분, 스마트 기기들의 독주로 잔뜩 움츠렸던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DSLR의 상승세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지난 11월 8일 오전 10시부터 압구정 캐논 플렉스에서 진행한 ‘EOS 7D MarkⅡ’의 1차 사전 판매가 시작된 지 2시간 30분만에 준비한 물량 100대가 모두 매진됐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시작 전부터 매장 앞은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제품 출시와 함께 럭키박스 이벤트가 만든 일종의 시너지였다. 이번 사전 판매 이벤트 ‘서프라이즈! 럭키박스!’는 EOS 7D MarkⅡ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EOS 7D MarkⅡ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기대치를 입증했다. 최초 구매자는 사전판매 전일인 7일 오후 5시부터 압구정 캐논 플렉스 앞에서 17시간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은 이번 사전 판매 행사로 진행한 럭키박스 이벤트에서 EOS 7D MarkⅡ를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 EF 24-70mm f/2.8L Ⅱ USM 렌즈를 비롯해 다양한 EF 렌즈와 포토프린터, 삼각대 등 약 25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랜덤으로 증정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손숙희 부장은 “이번 럭키박스 이벤트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EOS 7D MarkⅡ를 구매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캐논 카메라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럭키박스라는 재미 요소를 가미해 고객 분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캐논EOS 7D MarkⅡ의 가격은 렌즈 제외 209만9000원이다. 2차 사전판매는 11월 11일부터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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