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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상 “전대 앞두고 당헌 바꿀 일 없다” 쐐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2월 전당대회와 관련 ‘당헌을 바꾸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당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 실시하는 것을 통합해 실시하자는 일부 의견에 대해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문 위원장은 10일 오전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계속 분리해서 선거를 치러왔는데, 당헌을 좀 고쳐놓고 선거 앞두고 다시 바꿔 이를 당내에서 다시 추인받고 이런 것을 하지말자는 것이 내 생각이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당헌에 있으면 시작을 해서 몇번 해보고 고착화 시킬 생각을 해야지, 한번은 바꾸고 다음에 또 바꾸고 분리했다가 통합을 했다가 하는 식으로 자꾸 바꾸면 안된다. 왠만하면 현행 룰대로 그냥 가는 것으로 가자는 것이 내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당 내에선 자천타천으로 20여명의 전대 출마 희망자들이 줄을 서있는 상태다. 이들의 관심은 당대표 당선 가능성과 최고위원 당선 가능성 등이다. 이같은 셈법 끝에 ‘통합 전대’를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일부 출마 희망자들이 ‘당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통합해 치르자’는 의견을 내는 상태다.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이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문 위원장은 “나는 분리 선거로 돼 있는 당헌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한번 정도는 더 해봐야지 또 그렇지 않고, 했다가 안했다가 하는 식으로 하면 모든 것이 다 도로아미타불 돼 버리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전대준비위원장으로 4선의 김성곤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선 “지난해에 비대위원장이었을 때 김 의원이 전대위원장을 했었는데 일단 매우 성실하다. 그리고 균형감각이 있다. 배려심도 있다. 전대 준비위원장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어서 김 의원을 위원장으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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