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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향 LPGA 첫승…미즈노 클래식서 이일희 고토노 제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이미향(21ㆍ볼빅)이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연장 다섯번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일희(26ㆍ볼빅)와 일본의 고즈마 고토노(22ㆍ사만사타바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 2부투어에서 우승한뒤, 1부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2라운드에서 개인 최저 64타를 기록하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에 오르는 등 정상권을 노크하던 이미향은 LPGA 첫우승을 아시아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기록하게 됐다.

세 선수는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스 가시고지마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1회와 2회 세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고, 3회 연장에서는 일제히 홀컵주변에 세컨샷을 붙여 모두 버디를 낚아채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4회 연장에서도 세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해 다섯번째 연장전에 돌입했다.

다섯번째 연장전에서 이미향은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이일희, 고토노를 제쳤다.

1993년 3월생으로 함평골프고를 졸업한 이미향은 지난해 미국 LPGA 2부 투어 시메트라 클래식 우승하는 등 류소연을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2014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27위(2언더파 142타)로 밀려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운정(볼빅) 이나리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캐리 웹, 로라 데이비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2위 이보미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3위, 랭킹 3위 신지애는 7언더파 209타로 이미림(우리투자증권) 유선영(JDX) 등과 함께 18위를 각각 기록했다. 랭킹 1위 안선주(요넥스)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5위로 밀려났다./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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