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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ATM 통해 대출영업한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앞으로 자동입출금기(ATM)을 통해 저축은행 대출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의 적은 점포망의 한계를 극복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새 수익원 찾기에 열심인 저축은행업계에 새로운 활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동은 웰컴저축은행이 연다. 웰컴저축은행은 대출영업 활성화를 위해 BGF캐시넷과 제휴를 맺고 ATM에 대출상담 신청서비스를 시작한다. BGF캐시넷은 편의점‧터미널 등 공공장소에 ATM을 설치하는 등 금융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다.

서비스는 ATM 메인화면 등에 대출광고와 상담신청 아이콘을 만들어놓고 이용자에게 상품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출받을 의사가 있는 사람은 ATM 화면에서 연락처와 대출상담 시간대를 입력하면 된다. 연락처는 핸드폰 문자 인증번호를 보내 검증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웰컴저축은행은 해당 시간대에 신청자에게 연락해 실질적인 대출 절차를 진행한다.

전국의 ATM머신이 1만3000여개임을 감안하면 이를 통해 들어오는 대출상담이 월 500건에 달할 것으로 웰컴저축은행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용자가 ATM을 통한 즉시 대출로 오인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에서도 광고 심사를 할 때 원칙에 따라 엄격히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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