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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국민안전처 신설되면 소방관 역할 더 강화될 것”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조만간 정부조직법이 통과돼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될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면, 우리 소방관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을 해체하고 국민안전처 산하에 중앙소방본부를 두기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날 중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박 대통령은 이를 염두에 두고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52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한 축사에서 “국가 대혁신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길에도 우리 소방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방의 날’은 소방기본법 7조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매년 11월 9일로 지정했으며, 올해엔 기념일 당일이 일요일이어서 기념식이 앞당겨졌다.

박 대통령은 “항상 강한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 여러분이야말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신뢰받고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들”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여러 조직과 기관 간의 협업과 공조를 주도하는 중심이 돼 주시고 국민 중심,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체계를 구축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소방의 가장 큰 자산은 유능한 소방관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방관이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직무에 전념할 수 있어야 국민과 나라의 안전도 지켜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여러분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부족한 인력의 증원과 처우개선, 소방장비 예산 지원 등 소방관 여러분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 소방공무원ㆍ의용소방대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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