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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채권형펀드 9년만에 60조 돌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 규모가 9년여 만에 60조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의 ‘10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보다 3조원(5.2%) 늘어난 6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60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5년 9월 2일(60조910억원) 이후 처음이다.

해외 채권형 펀드도 640억원(0.9%) 증가한 7조2000억원으로 나타나 전체 채권형 펀드는 6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국내 증시 및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기자금이 주로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급 유입세도 이어졌다.

MMF 순자산은 전월말보다 10조2000억원(11.8%) 증가한 9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7000억원(1.1%) 늘어난 58조7000억원이다.

코스피 약세로 국내 주식형 펀드로 저가 매수성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왔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1000억원이 순유출됐음에도 주요국 증시의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가로 2000억원(1.4%) 증가한 1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월 펀드시장 전체 설정액은 387조7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21조8000억원(6.0%) 증가했고, 순자산은 383조4000억원으로 20조5000억원(5.7%) 늘어났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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