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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억원 규모 사물인터넷 벤처캐피탈 송도 입성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송도국제도시 핵심지역인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가 차세대 정보통신기술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 최첨단 기술들의 테스트베드로 거듭난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6일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서 IoT 엑셀러레이터(창업기업육성회사)인 스파크랩(SparkLabs)과 송도 진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파크랩은 내년 초 송도IBD 내 IoT 테스팅 전문 사무실을 오픈하고, 창업 벤처 기업들은 이곳에서 개발된 기술들을 송도의 스마트 시티 관련 ICT 인프라를 통해 시험, 사업화 한다. 스파크랩은 이들 기업을 위해 직접 투자를 하고, 제품 출시, 국내외 투자 유치 업무 전반에 걸쳐 조력자 역할을 한다.

스파크랩은 실리콘밸리, 아시아, 이스라엘, 런던 파트너들로부터 투자받은 약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래창조과학부로로부터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파크랩에는 구글 부사장 빈트 서프(Vinton G. Cerf)와 현대 경영의 창시자로 불리는 톰 피터스(Tom Peters)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100명 이상의 업계 대가들도 멘토로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 및 잠재 고객을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송도IBD는 스마트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송도 내에서도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곳이다. 시스코, LG CNS 등 국내외 ICT 기업들의 기술이 집약된 테스트베드로, 고화질 IoT 기기를 통해 집안에서 해외에 있는 원어민 선생님에게 외국어를 배우고, 헬스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삶이 이미 실현되고 있다.

또 송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IoT DIY 센터’를 설립했고, 시스코가 ‘GCoE (Global Center of Excellence)센터’를 기반으로 IoT 신생기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연세대, 글로벌캠퍼스 등 대학교에는 IT 융합기술 관련 학부, 대학원 과정이 자리잡고 있어, 향후 IoT 기술 개발에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미래도시로서 비전을 갖고 있는 송도는 최첨단 기술들을 실용화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송도를 통해 혁신적인 IoT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전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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