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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美 중간선거 결과에 큰폭 상승…7.1원 오른 1083.6원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여소야대’로 마무리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와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의 양적완화 발언으로 환율이 큰 폭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오른 달러당 1083.6원이다.

장 초반 ‘눈치 보기’ 분위기 속에 등락하던 환율은 점심때 무렵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구로다 총재가 “2% 물가 조기달성을 위해 뭐든 하겠다”면서 양적완화 지속 의지를 강조하고 추가 완화 가능성도 열어둬 엔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그의 발언에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엔을 가뿐히 넘어 오후 3시37분 현재 114.24엔까지 올랐다. 시장에선 115엔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엔/달러 환율 상승에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공화당의 상ㆍ하원 석권으로 조성된 여소야대 정국이 달러화 강세 재료가 됐다.

달러화 강세로 원화 가치와 엔화 가치가 함께 하락하면서 원/엔 재정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상쇄됐다. 오후 3시37분 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26원 오른 100엔당 948.28원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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