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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보다 10일 가량 앞서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올해 홍콩 제치고 무역규모 8위로 올라설 듯
[헤럴드경제=허연회기자]이달 25일께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무역 1조 달러 달성 기록이 12월 6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년 보다 10일가량 앞서는 기록이자, 역사상 가장 빠른 1조 달러 달성 기록이 되는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5일 “대기업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다 중소 중견기업 수출도 늘어난데 힘입어 작년보다 더 빨리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상 시점은 이달 25일께”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미국 등지로의 수출 호조가 주효했고, 반도체 업황 호조도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중소ㆍ중견기업 수출은 전년보다 1.8% 가량, 대기업 역시 5.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작년에 올린 441억 달러 수준을 넘어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액이 줄어들면서 더 커졌다. 여기에 자본재 수입이 감소한 부분도 작용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33개월째 계속됐다.

우리나라 원유 도입 단가는 배럴달 99.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 하락했다.

이에 따라 홍콩에 이어 9위의 무역규모를 보였던 우리나라는 홍콩을 제치고 8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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