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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휴대폰 요금, 한 달 기본료가 겨우…‘2대치기’ 꼼수도?
[헤럴드경제] 북한에서는 휴대전화 한 달 기본 요금이 한국 돈 16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휴대전화(손전화) 월 기본 요금이 북한 돈 1000원, 미화 15센트(한화 약 161원)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손전화 가입자 수가 240만 명을 넘어섰지만 수익금은 가입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휴대폰 사용자가 기본 통화량 200분을 모두 사용하고 추가로 더 쓸 경우 요금은 100분당 중국 돈 80위안(1만4000원)으로 기본요금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무역업 등에 종사하는 이들 사이에선 추가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손전화 1대를 더 장만하는 속칭 ‘2대치기’가 보편화되는 분위기이다. 


북한이 휴대폰 기본요금을 저렴하게 정한 것은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는 간부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RFA는 설명했다. 휴대폰 사업을 시작하던 초기 북한은 중앙과 지방의 당 및 정권기관, 보위부, 보안부 간부들에게 업무 용으로 휴대폰을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통신사 이름은 ‘고려링크’로 북한 체신성과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이 합작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평양과 각도 소재지에만 있으며, 이곳에서 휴대폰 판매와 요금 수납 등이 이뤄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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