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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서출신 탤런트 조성규, 심판 데뷔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복서출신 탤런트 조성규(53)가 이달 복싱 심판으로 팬들과 만난다.

오는 11월 7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3위 석봉준(10전7승1패2무)과 필리핀의 베르헬 네브란(21전12승8패1무)과의 경기에 견습 심판으로 나선다. 이어 같은 달 9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리는 한국 프로복싱 기대주 김예준(12전9승1패2무)과 타카바야시 요시유키(12전8승4패)의 한일정기전에도 견습 심판으로 활약한다.

앞서 올 9월 조성규는 한국 복싱협회 중 하나인 한국권투연맹(KBF) 심판이 됐다. 아직 심판으로서 데뷔전은 치르지 않은 상태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전국복싱선수권, 전국체전 등에서 입상했고, 1981년 프로로 전향해 1988년 은퇴할 때까지 프로통산 24전을 쌓은 전직 프로복서다. 


그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20년만의 링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두 번 모두 탤런트 최수종이 링세컨드로 나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1992년 KBS 일일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이래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전우’ ‘폭풍의 연인’ 등 17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조성규는 “복싱을 은퇴한 뒤 첫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그렇게 가슴 뿌듯했었는데, 24년이 흐른 지금 다시 복싱계로 돌아가 심판 일을 할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복서 출신으로서 공명정대한 심판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엔 채점을 담당하는 부심이고, 견습심판 신분이지만 올 12월 링에 올라 경기를 관장하는 주심 데뷔전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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