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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보다 더 많은 임금 받는 우리나라 의사들…일반 근로자보다 5배나 많은 소득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일반적으로 페이닥터(Pay Doctor)이라 불리는 병원에 고용돼 진료하는 의사들은 일반 근로자들보다 5배 가까운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일 ‘2015년도 유형별 환산지수 연구’ 보고서에서에 따르면 의료기관 비용 중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2~2011년 인건비는 전체 의료원가의 44.7%에 달한다.

의사들의 임금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려진 자료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고용 전문의의 연간

인건비는 2011년 기준 평균 1억4830만원(상급종합병원 1억2680만원, 종합병원 1억6300만원, 병원 1억5800만원) 수준이었다.

고용 전문의의 인건비를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임금과 비교해보면, 약 4.8배 많다. 의원급 의료기관 의사(개원 자영의)의 연간 인건비(소득)는 2012년 기준 1억6000만원이며, 치과의원은 1억4000만원, 한의원은 약 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의사 인건비 수준에 따르면 OECD국가 고용 전문의의 평균 인건비는 2011년 기준 10만182달러이며, 우리나라는 17만3531달러였다. 또 영국(11만671달러), 프랑스(8만8087달러), 네덜란드(14만6751달러), 덴마크(13만132달러), 핀란드(11만391달러) 등은 우리나라보다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높지만, 고용 전문의 인건비 수준은 낮았다.

우리나라보다 고용 전문의의 인건비가 비싼 국가는 룩셈부르크(20만511달러)와 아일랜드(21만3621달러) 등에 불과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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