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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25주년 맞는 경실련, '4대강 양심선언' 연구원에 시상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을 연다.

경실련은 지난 1989년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기치로 창립된 이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민단체 가운데 하나로서 부동산 문제, 재벌 개혁, 정치 이슈, 소비자 권리 등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금융실명제 운동, 공직 부패추방운동, 남북화해 통일 운동, 후보자공천 감시운동 등은 지난 20여년 간 국내 시민사회 운동을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이날 기념식에서 경실련은 ‘경제정의실천시민상’을 수여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상’은 경제ㆍ사회 정의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김이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원이 받을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2008년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이라는 양심선언을 해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진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 양심선언 후 ‘품위유지 및 비밀엄수 위반’으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경실련은 “국책연구원의 존재 이유는 잘못된 정책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학자적 양심에 따른 진실의 고백을 처벌해서는 안 된다”며 김 연구원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에는 사회지도층의 역외 탈세를 보도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와 국정원 선거개입 수사축소를 폭로한 권은희 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이 상을 수상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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