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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소설가 하루키 "일본인 패전 책임 회피"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ㆍ65)가 일본 사회의 ‘자기 책임 회피’ 경향을 지적했다.

하루키는 3일 보도된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내년에 전후 70년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자기 책임 회피가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1945년 종전(패전)에 관해서 누구도 진심으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하루키는 “예를 들어 종전 후에는 결국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이 돼 버렸다. 잘못한 것은 군벌이며 일왕도 마음대로 이용당하고, 국민도 모두 속아 지독한 일을 겪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그런 가운데 중국인도 한국·조선인도 화를 낸다. 일본인에게는 자신들이 가해자이기도 했다는 발상이 기본적으로 희박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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