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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대덕여고 ‘사회문제 탐구대회’ 눈길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해마다 개최해온 ‘사회문제 탐구대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사상구 덕포동 소재 대덕여고. 대덕여고는 2002년부터 매년 1ㆍ2학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오늘의 시대적 상황을 조망하고 사회의 제반 문제를 짚어보는 사회문제 탐구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관심도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저마다 탐구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인터넷, 신문, 전문서적 등을 통해 그 주제에 적절한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능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또 두 사람이 한팀을 이뤄 작품을 만들어 나가기에 학생들 상호간의 역할분담의 의미를 이해하고 협동학습을 통한 협동심 앙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도 교과내용과 연계된 활동으로써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58팀, 116명이 다양한 주제로 참가 신청해 여러 조사방법으로 자료를 수집, 우리사회 주요 이슈로 대두된 내용을 취사 선택한 작품을 많이 제출했다. 학교는 이중 6팀의 우수 작품을 선정, 11 3일 발표 및 토론회를 열어 최우수팀을 고를 예정이다.

이번에 제출된 작품 중에는 우리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대형참사 사건을 조명한 2학년8반 조효진, 2학년10반 강민지 학생의 ‘안전 불감증’이라는 작품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오용술 대덕여고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조리있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차원에서 사회문제 탐구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시작 첫해인 2002년부터 올해까지 600여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우수작 6편을 편집해 사회문제 탐구대회 보고서 형태로 발간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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