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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 시장 역시 ‘애플천하’ 그러나…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태블릿 시장은 여전히 ‘애플천하’지만, 위상은 예전 같지 않다. 후발주자인 중국업체들이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전 세계 출하량 선두를 유지했지만, 판매량과 점유율 면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저가모델을 앞세운 중국업체들에게 기세를 뺏기고 있는 모양새다.

애플은 2014년 3분기 총 1230만 개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2.8%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볼 때 약 180만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 6.4%가 감소한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990만대에서 930만대로 늘었지만, 점유율은 19.3%에서 18.3%로 하락했다.

<자료출처:IDCㆍ나인투파이브맥>

글로벌 업계는 애플 태플릿 점유율 하락 원인을 아이패드의 수명 원장을 첫번째로 꼽는다. 자사의 운영체제인 iOS를 오래 전에 출시된 모델에도 적용하는 것도 제품의 수명을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두를 제외하면 아수스와 레노버, RCA순으로 점유율을 나눠 먹고 있지만 앞으로의 경쟁상대는 기타 부문에 속하는 중국의 저가업체들이란 것이 공통된 시각이다. 샤오미, 화웨이 등은 가격을 무기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시장에서도 점차 영역을 늘리고 있다. 실제 기타 부문의 출하량은 1810만대에서 2250만대로 크게 늘었으며, 점유율도 374.%에서 41.8%로 급증했다.

<자료출처:IDCㆍ나인투파이브맥>

IDC는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5%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태블릿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3와 아이패드 에어2가 유력하며 기업분야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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