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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3분기...장사 잘했네
순익 26% 늘어 5조1053억원
3분기 보험회사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1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5.7% 늘어난 수준이다.

생명보험사는 당기순이익이 24.1% 늘어난 3조793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의 삼성물산 주식처분이익 증가 등 투자 영업이익이 9556억원 증가한 것이 순익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험 영업이익은 저축성보험의 판매 감소 탓에 4095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사의 순이익도 28.2% 늘어난 2조260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는 일반 손해보험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보험 영업이익이 737억원(5%) 개선된데다 보험료 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투자 영업이익도 5651억원(15.5%)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보험회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생보사가 0.66%, 손보사가 1.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08%포인트와 0.16%포인트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생보사는 7.7% 손보사는 11.14%로 각각 1.26%포인트와 1.81%포인트 올랐다.

3분기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매출액)는 132조1000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생보사(77조8000억원)는 즉시 연금보험의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저축성보험 판매가 감소해 2.5% 줄어든 반면 손보사는 장기 손해보험의 보험료 증가로 11% 늘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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