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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30%대 육박.. 금감원, 저축은행에 “금리 당장 인하하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저축은행이 대출한 대학생 대상 학자금 대출 금리가 30%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에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지도하는 한편, 타 업권에도 대학생들이 저금리로 학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30일 대학생에 대한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에 대해 금리 인하를 지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학생이 고금리의 대출 때문에 사회에 진출하기 전부터 이자 압박 및 신용등급 강등 등의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6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대학생 신용대출 취급 잔액은 2516억원으로, 금리는 연평균 28.3%에 달했다. 다만 지난 2분기 신규 취급액(60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523억원)보다 크게 줄었고, 평균 취급금리도 29.4%에서 19%로 인하됐다.

금감원은 우선 이미 취급된 고금리 여신에 대해 해당 저축은행 대표이사 면담을 통해 금리를 인하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의 대학생 고금리 신용대출 취급을 될 수 있으면 제한하고, 취급 시에는 10%대 수준에서 대학생 신용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업계가 추진하는 2%대의 저금리 대학생 학자금 지원사업도 지금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은행에 대해서는 금리 하락기에 수익보전을 위해 불합리하게 가산금리를 산정, 인상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가산금리가 원가 분석을 통해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산정되도록 하고, 비교공시를 강화해 금융소비자의 금리 선택권이 확대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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