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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료 시장에 소비자 참여형 광고가 뜬다는데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최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브랜드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성을 공유한 소비자 참여형 광고가 주목 받고 있다. 소비자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브랜드 가치를 직접 체험해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기업은 소비자의 관심과 호응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광고에 대한 입소문 효과와 함께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긍정적 기업 이미지까지 얻을 수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서울 용산역에서 진행한 ‘칠성사이다 팝업스토어’ 이벤트 내용을 담은 ‘칠성사이다 소원자판기’가 유튜브 조회수 2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은 ‘맑고 깨끗한 청춘, 소원은 이루어진다’라는 콘셉트로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칠성사이다가 밤하늘의 별처럼 소원을 들어주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내용을 담아냈다.

이 영상에서는 소원 자판기를 누른 참가자들이 예상치 못한 공간으로 이동, 제한된 시간 안에 천장에 달린 소원사이다를 따는 미션을 수행하고 성공한 참가자는 자신의 소원을 패키지 라벨에 적는다. 일주일간 모인 총 7214개의 소원중 인디밴드 음반제작, 가족여행,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에어컨 설치 등 총 7개의 소원을 칠성사이다가 직접 이뤄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이 선보인 ‘수상한 시식’ 영상도 유튜브 조회수 300만뷰를 넘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푸드를 아는 사람들’이라는 청정원의 새 슬로건과 함께 누구나 식품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영상에서는 시식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가 요리에 양념을 더하고 홍초를 섞는 등 집중하는 사이 수십 명의 사람들이 관객으로 변신해 참가자 뒤에 몰래 착석한다. 참가자가 요리 준비를 마치자 시식 행사장은 오디션 현장으로 탈바꿈하며 셰프들의 찬사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던 자신의 모습이 새겨진 하나뿐인 청정원 제품을 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카페베네가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러브맘 프러포즈’ 영상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슴속 깊이 간직한 가족을 향한 사랑을 대신 전달해주는 감성적인 캠페인으로 기획된 이 영상은 여고생이 엄마에게 투정 부렸던 지난 날들을 떠올리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고백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관련 영상과 함께 참가자가 엄마에게 보낼 영상을 직접 촬영한 후 카페베네 블로그에 업로드하면 카페베네가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수능 당일 부모님께 자녀의 영상편지와 카페베네의 겨울 신메뉴 쿠폰을 전달해주는 연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식음료업계 한 관계자는 “참여형 광고는 소비자와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고 해당 브랜드에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브랜드 충성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라며, ”마케팅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어 기발한 아이디어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참여형 광고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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