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번째 에볼라 백신, 12월에 임상시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10년전 동물실험에 성공하고도 제약사의 외면으로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에볼라 백신이 12월에 첫 임상실험에 돌입한다.

캐나다 공중보건기관이 개발한 ‘rVSV-EBOV’가 독일, 스위스, 가봉, 케냐에서 의료 자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쓰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백신은 이미 10년 전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100% 효과를 보인 것으로, 800개가 생산돼 세계보거긴구(WHO)에 기증됐다.

이번 임상시험에선 투약 이후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없는 지 살피게 된다.


영국 생물의학 연구소 웰콤트러스트가 310만파운드를 이 바이러스 개발을 위해 기부했다.

웰콤트러스트 전문가들은 VSV 백신이 향후 유력한 에볼라 백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미국 존슨앤존슨은 12월에 서아프리카 의료진과 시신 매장 관련 인력에게 백신을 공급할 계획을 세워뒀다.

VSV는 살아있는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에서 유전자를 제거하고 에볼라(자이레 유형) 유전자를 조합해 체내에 에볼라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원리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