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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절반이 ‘돌취생’···퇴사 이유 1위는?
[헤럴드경제] 2030세대 구직자들의 절반 이상이 취업했다가 1번 이상 퇴사한 ‘돌취생’ 신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취생은 ‘돌아온 취업준비생’을 의미한다.

이는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ㆍwww.alba.co.kr)이 구직자 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로, 특히 연령별로는 20대 구직자 중 47%, 30대 구직자 중 85.4%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취업했으나 중도에 퇴사하고 또 다시 구직중인 30대가 20대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 순수 구직활동만 하고 있는 경우가 52.6%로 가장 많았고, ‘아르바이트 중’인 경우가 36.5%였으며 ‘프리랜서’(5.8%), ‘인턴’(5.1%) 중인 경우도 소수 있었다. 취업했다 그만 둔 횟수는 평균 ‘2.1회’였으며, 30대 구직자(2.7회)가 20대 구직자(1.9회)보다 0.8회 더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포로 보면 ‘1회’가 43.4%로 가장 많았고, ‘2회’(26.2%), ‘3회’(15.4%), ‘5회 이상’(10.9%), ‘4회’(4.1%) 순이었다.

또한 돌취생들은 평균 ‘3개월 이내’에 직장을 가장 많이 그만둔 것으로 드러났다. ‘3개월 이내’가 25.8%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19.7%), ‘6개월 이내’(17.3%), ‘1년 이내’(15.7%), ‘1달 이내’(12.3%) 순이었다. ‘3일에서 1주일 사이에 그만두었다’는 4.7%, 단 ‘1~2일만에 그만두었다’는 비율도 4.5% 있었다.

그만 둔 이유로는 ‘기대했던 업무보다 질이 낮아서’가 26%로 1위에 올라 업무 내용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간관계 트러블 때문에’(19.0%), ‘급여가 맞지 않아서’(17.4%) 순이었으며, ‘다른 회사에 또 취업해서’ 그만두었다는 반복적 돌취생들도 14.3% 있었다.

또 ‘묻지마 취업했다가 흥미를 잃어서’가 11.2%에 이르러 극심한 취업난에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지원했다가 낭패를 보는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복지가 맘에 들지 않아서’(9.8%), ‘기타’(1.8%), ‘첫인상이 맘에 들지 않아서’(0.4%)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기대했던 업무보다 질이 낮아서’가 1위에 오른 가운데, 남성의 경우 ‘급여가 맞지 않아서’(19.6%)를 2위로 꼽아 직접적 보상에 집중한 반면, 여성의 경우 ‘인간관계 트러블 때문에’가 1위와 비슷한 비율로 2위(23.2%)에 올라 직장생활 중 겪는 사람과의 관계에 더 민감한 경향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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