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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그룹, 이해선 CJ제일제당·양승석 대한통운 대표 내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CJ그룹이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의 대표를 새로 내정했다. CJ제일제당은 이해선(59) CJ오쇼핑 대표이사(총괄부사장)를 11월1일자로 공동 대표이사 겸 식품사업부문장으로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

1982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이 공동대표는 빙그레와 아모레퍼시픽을 거쳐 2008년CJ그룹에 다시 들어와 2009년부터 6년 동안 CJ오쇼핑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해선 공동대표가 다시 CJ제일제당 옷을 입기는 지난 1995년 빙그레로 자리를 옮긴지 20년만이다.

이번 인사는 김태준 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부사장)이 최근 사임함에 따라 진행됐다. 이에따라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을 이해선 대표가, 바이오·사료·소재식품 등을 김철하 대표가 각각 이끌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이해선 대표와 함께 경영을 맡아온 변동식 대표가 이끌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오쇼핑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쌓아온 해외 역량을 활용해 CJ제일제당의 식품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CJ대한통운도 새 대표이사(부회장) 자리에 양승석(61)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내정했다. 서울 출신인 양 부회장은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1999년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현대자동차 터키 생산법인 이사, 중국판매본부장, 인도법인장 등을 거쳤다. 또 INI스틸, 현대제철, 글로비스,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냈다.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균형감각을 갖췄고, 국내외 여러 사업분야를 거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아 CJ대한통운을 세계적인 물류기업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양 부회장은 신현재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 체제로 CJ대한통운을 이끈다.

한편 이채욱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겸직 중인 그룹 지주사 경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정기 인사와는 별개로, 정기 인사는 올해 말이나내년 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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