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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덕분에…식음료·화장품 시장은 뜨거웠다
올들어 친환경·고기능성·고품질 앞세워 인기몰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식품매장엔 언제나 먹거리가 풍성하다. 개당 100원을 밑도는 초저가형 식품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상품까지 다양하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이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커피전문점이나 레스트랑 등에도 각종 먹거리가 넘쳐난다.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화장품도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제품이 많다.

이처럼 유통매장과 외식 화장품 시장엔 하루가 멀다하고 수백, 수천종의 상품들이 팔리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로 부터 러브콜을 받는 행운아는 그리 많지 않다. 더욱이 요즘 같은 불경기엔 히트상품 자리까지 오르려면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식품이나 외식업체, 화장품업체들은 고매출을 올리기 위해 연일 강도 높은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상품시장엔 생사가 갈리기 마련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단박에 인기상품 대열에 합류한 신데렐라같은 상품이 있는가 하면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 붓고도 진열대에서 자취를 감춘 비운의 상품도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소비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인기 상한가를 치는 상품들에겐 남다른 키워드가 있다. 바로 친환경, 고기능성, 고품질 등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이다. 이는 건강과 품격 등을 우선하는 가치형 소비족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쇼핑 트랜드가 프리미엄 상품 쪽으로 몰리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시중에 유통중인 상품중엔 해마다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는 프리미엄 상품도 있다. 대상의 ‘청정원 건강생각’, 오뚜기의 ‘네이처바이’와 ‘네이처메이드’, 매일유업의 ‘저지방&고칼슘2%’,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등이 요즘 식품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프리미엄 상품의 대표주자들이다.

또 외식부문에선 커피전문점인 카페베네와 CJ푸드빌 빕스의 ‘빕스브런치’ 등도 프리미엄급 메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장품 시장에서도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의 ‘마린 플라센타 프로그램’과 LG생활건강의 오휘 수퍼 안티에이징 에센스’ 등이 잘나가는 상품들이다. 아름다움을 갈구하는 여심을 유혹하며 화장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는 게 프리미엄 화장품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남주 기자/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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