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SK텔레콤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 주가는 오전 11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0원(3.25%) 내린 26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 4조3675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5682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5310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영업이익 감소가 가입비 인하, 무한 멤버십 등 실질적 고객 혜택 강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지만 고객 혜택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9월 말 기준 16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가입자의 57%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SK텔레콤 LTE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60% 수준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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