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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11월 한 달 내내 ‘블랙 프라이데이’…할인행사 봇물 터졌다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대형마트 업계가 11월 한 달 내내 ‘블랙 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할인행사를 펼친다. 개점 21주년(이마트), 창사 35주년(롯데마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속내는 어떻게든 소비심리를 되돌리겠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 달 동안 할인 행사 품목만 총 4000억 규모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 달 동안 개점 감사 상품은 물론 신선식품, 생필품 대표브랜드 파격가 기획, 가전제품 한정특가 등 총 4000여 품목에 걸쳐 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 관계자는 “5월을 제외하고 매월 역신장을 기록하던 매출이 추석 기간 반짝 신상세를 보인 이후 10월 들어 1.1% 소폭 신장세로 돌아섰다”며 “아직 소비심리가 회복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개점 행사 규모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우선 개점 21주년을 기념해 1등상품 최저가 기획을 펼친다. 삼다수(2L*6입)는 10% 가량 저렴한 4920원에, CJ햇반(210g*12입)은 9980원에, 해피바스 로즈/라벤더 에센스 바디워시(900ml/각)는 64% 할인된 4900원에 판매한다. 또 세계 5대 샤또 가운데 하나인 샤또 라피트 가문이 이마트 21주년을 기념해 만든 라피트 프라이빗 리저브 와인은 동일등급 와인(무똥 까데 4만8000원)보다 40% 저렴한 2만9000원에 선보인다.

가공식품의 경우에도 삼다수, 신라면, 해표식용유 등 각 분야 대표 상품을 연중 최저 가격과 1+1 형식으로 특가 판매하며 샴푸ㆍ세제ㆍ화장지 등 주요 생활용품도 최대 64%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롯데쇼핑 창사 35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주요 신선식품 및 생필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통큰 선물 3탄’ 행사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4주간 총 1200여개 품목, 1000억원 물량 규모의 ‘통큰 선물’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롯데마트는 제주 갈치와 자연산 방어회, 왕밤 등 겨울 제출 신선식품을 20~4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편, ‘한방대전’을 열고 환절기 건강식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올해 풍년을 맞은 갈치의 경우 60톤 가량을 준비해 롯데/신한/KB국민/현대카드로 결제 시 ‘제주 갈치(1마리/냉동)’를 특 대(大) 사이즈를 시세대비 40% 저렴한 9000원에 판매하며, ‘6년을 기다려온 햇 인삼(300g/국내산)’을 2만원에, 차와 과실주 용도로 즐길 수 있는 ‘대추 2봉 기획(1kg/국내산)’을 8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외에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을 맞아 ‘글로벌 보습 대전’을 진행해 다양한 보습 상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미국 브랜드인 ‘바세린 바디로션(450ml*2입)’을 1만3500원에, 캐나다 브랜드인 ‘세타필 바디로션(591ml*2입)’을 2만5000원에 판매한다.

/hanimomo@heraldcorp.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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