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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워터, 소비자 보상금 지급 요구 직면
[헤럴드경제=오연주] 코카콜라사의 비타민워터가 소비자들에게 10달러를 물어주기로 한 에너지음료 레드불의 전철을 밟게 될까.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비영리기관 ‘Truth In Advertising’은 비타민워터가 실제보다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구매했던 사람들이 보상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위해 동 단체는 비타민워터 브랜드의 광고에 대한 집단소송 합의를 기각할 것을 법원에 요구하고 있다.

이달 초 코카콜라사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주리, 버진아일랜드주 주민들을 대신해 제기된 집단소송에 합의를 보기 위해 120만 달러를 지불하는데 동의했다. 


이들은 비타민워터 제품이 비현실적인 열량치가 표시되어 있고 제품에 표시된 건강 강조표시가 과하다고 전했다. 업체는 ‘자세한 내용은 영양성분표를 참고하세요’라는 문구를 추가하고 병에 총 열량을 표시하는데도 동의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측에서는 코카콜라사가 이미 표시제를 개정해 두고 있어서 이번 합의는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Truth In Advertising’은 이번 합의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코카콜라사가 이 음료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더 많은 보상금을 지불하고, 비타민워터의 명칭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워터를 수분보충 또는 스포츠 음료가 아닌 탄산음료처럼 판매하기를 촉구한다.

한편 이달 초 에너지음료 레드불은 ‘날개를 달아드립니다(Red Bull gives you wings)’라는 광고 문구가 소비자 오인을 유발했다며 제기된 집단소송에 합의하기 위해 레드불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소비자 누구에게든 최대 10달러를 지불하는데 동의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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