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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직접 만나 경영철학 피력...서울보증 김옥찬사장‘파격행보’
28일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김옥찬<사진> 서울보증보험 대표의 파격 행보가 이목을 끈다. 김 신임 사장은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직후 서울보증 노조를 직접 방문,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히면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서울보증 창립이래 전무후무한 일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수십년간 금융업종에 몸담아오면서 겪은) 경험과 터득한 노하우를 살려 회사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김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로부터 차기 대표로 최종 통보를 받은 직후 노조를 찾아가 김영록 노조위원장과 면담에 나서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가졌다. 노조 위원장과 개별 면담을 마친 후에는 낙하산 저지투쟁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지부장들을 상대로 2시간여동안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김 사장은 노사관계, 회사 비전 등 경영철학은 물론 사장추천위의 심사기준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조집행부가 질의한 내용을 자필로 작성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노조는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한 대응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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