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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위협에도 코트디부아르 코코아 생산 순항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아프리아를 덮친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이곳에서 주로 나는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코코아 최대생산지인 코트디부아르의 생산량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의 2014/2015년 코코아 예상 생산량은 154만t으로 2013/2014년 예상 생산량 160만t에 비해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후 상황이 평년 수준으로 돌아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과거 생산량이 150만t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감소세는 코코아 산업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아프리카 지역에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코코아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국제 코코아 가격은 3년 반만에 최고 가격으로 크게 오른 바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가장 심각하게 노출된 라이베리아, 기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산업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BMI는 바이러스가 확산되더라도 도심 부분에서 이뤄질 것이며 코코아 생산지역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코코아 산업이 위축될 위험성은 미미한 수준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위험요소에 의해 일시적으로 가격상승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산업은 점차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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