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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배당지수 구성종목 편입 많은 펀드 찾아라’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새 배당지수 구성 종목을 많이 담고 있는 펀드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수익률이 저조한 펀드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거래소가 새로 내놓은 코스피 고배당지수의 구성종목을 순자산가치 기준으로 가장 많이 담고 있는 펀드는 ‘우리KOSEF고배당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으로 확인됐다.

해당 펀드에서 고배당지수 구성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71.23%에 달했다. 지난 3개월(7월 17~10월 24일) 간의 수익률은 0.54%로 집계됐다.

이 펀드가 가장 많이 담은 10개 종목은 포스코(10.79%), KT&G(10.53%), SK텔레콤(10.52%), 기업은행(9.59%), 에쓰오일(9.01%), 강원랜드(8.23%), SK이노베이션(7.34%), 한화생명(6.09%),GS(5.14%), 한라비스테온공조(3.39%)다. 이 가운데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 한화생명 3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새 고배당지수 구성종목이다.

다음으로 ‘한화ARIRANG배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이스트스프링KODI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C’이 고배당지수 구성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비중이 각각 45.86%, 44.80%로 높았다.

이들 펀드 역시 고배당지수 구성종목인 SK텔레콤과 KT&G, 하이트진로, 강원랜드, 에쓰오일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았다.

이외에 ‘교보악사파워고배당저변동성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5.80%), ‘교보악사파워고배당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A-f’(34.23%), ‘한화ARIRANG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2.80%), ‘미래에셋TIGER미디어통신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32.75%) 등도 고배당지수 구성종목은 30% 이상씩 담고 있었다.

다만 이들 펀드의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을 보면 배당주의 인기몰이에도 마이너스성적을 낸 경우가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배당주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음에도 핵심 투자종목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경우가 이에 속한다.

‘한화ARIRANG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삼성KODEX에너지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등은 배당주 투자 비중이 높음에도 이 기간 20%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펀드는 최근 3개월간 30% 이상 하락한 LG화학에 대한 투자비중을 가장 높게 설정하고 있어 저조한 성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지난 21일 새로운 배당지수인 ‘코스피 고배당지수(50종목)’, ‘KRX 고배당지수(50종목)’, ‘코스피 배당성장지수(50종목)’, ‘코스피 우선주지수(20종목)’ 등 4종을 발표했다. 지수 값은 이날 개장 이후부터 공개된다.

거래소는 앞으로 이들 지수를 토대로 각종 파생상품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요 증권사들도 새 배당지수 출시 후 시장반응을 고려해 다양한 배당주 투자방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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