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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훨훨 난’ 호날두 vs 침묵의 메시 vs 초라한 수아레스
[헤럴드경제]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호날두는 훨훨 날았고,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메시는 침묵했다. 데뷔전을 치른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는 초라한 출발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배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격파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전체 11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골로 호날두는 자신이 출전한 정규리그 8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 경기당 2골을 퍼붓는 득점 기계의 면모를 발휘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7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다가 앙숙에게 뼈아픈 첫 패배를 당했다.

특히 개막 이후 프리메라리가 8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다가 이날 한꺼번에 세 골을 내주는 참패였다.

리오넬 메시도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개인통산 250골을 쌓아 텔모 사라가 보유한 이 부문 기록 251골에 도전하고 있으나 그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바르셀로나에 올 시즌 가세한 지난 시즌 유럽 빅리그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도 큰 기대를 모았으나 초라한 데뷔전을 치렀다.

수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수비수를 깨물어 출전정지 제재를 받은 탓에 이날에야 올 시즌 처음으로 실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후반 23분까지도 골 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결국 벤치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는 ‘중원 사령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부상을 입고 후반 27분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열린 228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 92승48무88패를 기록, 바르셀로나에 대한 우세를 이어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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