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유진에너팜이 새만금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에 참여해 320억원 규모의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공급한다.

유진기업 계열 유진에너팜(대표 양원돈)은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하는 ‘시프론트(Sea Front) & 마이크로그리드기반 풍력사업 투자협약’에 참가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에 ▷마리나기반 해양레저 복합도시 건설(1210억) ▷내수면 신재생에너지 풍력단지 조성(3390억) ▷ESS 활용 마이크로그리드 구축(320억) 등 총 492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각 사업부문은 2016~2018년 각각 1,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유진에너팜이 참여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풍력발전 안정화를 위한 11MWh, 마이크로그리드용 10MWh 등 총 21MWh 규모의 ESS 및 EMS(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설치된 ESS는 함께 조성될 예정인 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송ㆍ배전하는데 쓰인다.

새만금 시프론트 및 풍력사업은 ESS부문의 유진에너팜을 비롯해 풍력발전을 담당한 현대유엔아이ㆍ현대중공업ㆍ동서발전 컨소시엄, 친환경 마리나조성을 담당하는 인터파크비즈마켓과 이도건설 등이 참여한다. 사업 지원기관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 중국 충칭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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