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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이 날개…의류株 상승세 제대로 탔다
의류주가 답답한 증시 속에서 연일 강세를 나타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섬유의복업종 지수는 이달들어 6.91% 상승하며 같은기간 4.40% 하락한 코스피 지수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의류업종에 속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의류업종 대장주인 한세실업의 경우 이달 들어 주가가 15.04% 상승했다. 경방과 일신방직도 같은기간 각각 16.91%, 16.00% 상승했다. 이는 해외시장에서 많은 이익이 발생하고, 내수시장이 살아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93%, 17.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신방직과 한섬 역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2.26%, 9.6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은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세실업은 올 4분기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1.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신방직과 한섬 역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0.89%, 12.37% 늘어날 전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업종의 경우 해외사업의 이익기여도가 60% 이상인데 최근 해외사업의 실적이 잘 나오고 있다”며 “또 내수 관련 소비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의류업종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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