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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부품ㆍ스마트인터컴 등 창업 1년만에 수십억 매출
▶꿈꾸는 이들의 길잡이 ‘청년전용창업자금’
(상)3년만에 시장 안착 ㈜마이빈스
☞(중)제조업에 도전장 낸 에스지테크ㆍ스마트빈
(하)어떻게 운용되나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창업기업이 첨단ㆍ일반 제조업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은 게 일반적인 현실이다. 대구 소재 스마트빈(대표 최원필)과 경북 경주의 SG테크(대표 김상갑)는 이런 통념을 깬 벤처기업들이다.

SG테크는 샤프트 등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2012년 3월 설립됐다. 종업원 20여명인 이 회사는 창업 1년차에 무려 매출액 35억원을 올렸다. 김상갑 SG테크 대표가 창업 전 관련 분야 6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회사는 2012년 창업과 함께 청년전용창업자금 1억원을 받았으며, 이듬해 1월에 투융자복합금융자금 2억원을 받았다. 이후로도 창업기업지원자금 각각 1억원씩 2회 지원을 받아 생산설비를 갖추고 연구개발을 강화했다. 올해는 추가로 4명을 고용했으며, 내년에 10명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이다. 벤처기업 인증과 함께 품질ㆍ환경경영(ISO14001, ISO16949) 인증 등도 받았다.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에 부품을 납품하므로 2, 3차 벤더격이다.

내년 3월 자가공장 마련을 위해, 부지 매입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일반 제조업이어서 도전이 쉽지만은 않다”면서도 “내년 품질인증서 획득과 4억여원의 추가 시설투자, 고용인원 30여명으로 확대 등 통해 50억원을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SG테크 김상갑 대표(왼쪽)와 스마트빈 최원필 대표.

대구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스마트빈도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창업초기 기업이다. 지난해 1월 창업과 함께 18억4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종업원 6명과 함께 ‘스마트 비디오 인터컴’을 만든다. 스마트빈도 창업 초기 청년전용창업자금 1억원을 신용으로 지원받았다. 지난해 청년창업자금 연계지원인 투자 및 마케팅 상담회와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 온ㆍ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인 ‘히트(HIT)500’에도 선정됐다. 지원 이전 안드로이드 OS의 대중화로 새로운 융합기기에 대한 수요, 개인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증가에 착안해 보안용 스마트 비디오 인터컴 ‘SVI1000’을 개발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개발비용과 운전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금과 마케팅 지원 이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또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연계지원으로 패키지디자인도 새로 개발했다. 그 결과 필리핀에 통신용, 의료용 스마트기기 수출길도 뚫었다. 지난해 수출액은 11만달러로, 올해는 이보다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심사를 담당했던 중진공 이경준 전문위원은 “스마트빈 인터컴은 핵가족, 노령화 시대에 따라 유아교육용 학습기, 보안 및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인터컴 등으로 활용 가능한 ICT아이템”이라며 “성공적 창업에 이은 본격적인 시장정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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