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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동부제철과 경영정상화 MOU 체결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산업은행이 동부제철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산업은행은 지난 22일 동부제철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 대주주 지분이 100대 1로 감자돼 김준기 동부제철 회장은 경영권을 잃게 됐다. 대신 채권단으로부터 신규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산업은행은 김 회장을 동부제철 고문 등으로 예우할지는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회사와 대주주, 주채권은행은 경영정상화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며 “24일에 신규자금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부제철은 지난 6월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고, 7월 7일 자율협약이 개시됐다. 채권단은 지난 2일 ▷대주주는 100대 1, 일반주주는 4대 1의 차등 무상감자 ▷채권단 530억원 출자전환 ▷신규 자금 6000억원 지원 ▷기존 담보채권 연 3%, 무담보채권 연 1%로 금리인하 등이 주요 내용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동부제철 측은 당초 차등 무상감자 등 산은의 정상화 방안의 일부 내용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결국 김 회장이 동부제철과 관련한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해 산은의 정상화 방안을 모두 받아들였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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