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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석유공사…베트남 갈사자 유전 원유생산…일 최대 4만5000배럴까지 생산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15-1 해상광구의 갈사자 유전 추가 원유생산 개시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갈사자 유전 생산개시는 흑사자, 금사자, 백사자 유전에 이은 베트남 15-1 해상광구의 네 번째 개발 유전으로, 지난 2004년7월 탐사활동을 시작으로 석유공사가 10년간의 탐사, 시추 및 개발 노력 끝에 이루어낸 성과다.

매장량 8000만 배럴, 기대수익 2조원 대 규모의 갈사자 유전 개발을 통해 석유공사는 추가 1300억 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갈사자 유전은 육상으로부터 150km 떨어진 해상광구로서, 높은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서 플랫폼을 설치해야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유전개발 및 생산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갈사자 유전 생산개시를 당초 예정보다 1개월을 앞당겨 지난 9월14일부터 현재 하루 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에 있다.


석유공사는 향후 갈사자 유전의 생산량을 일 최대 4만5000 배럴까지 확대 생산할 계획으로 이번 추가생산을 통해 베트남 15-1 해상광구의 일 생산량은 현재 4만5000 배럴에서 9만 배럴(베트남 전체 일 생산량 32만 배럴의 약 27%)까지 확대된다. 이는 베트남에서 단일 광구로는 두 번째로 큰 생산량이다.

이외에도 석유공사는 갈사자 유전 원유생산을 위해 2기의 신규 해상플랫폼(원유집하시설)을 남쪽과 북쪽에 각각 설치했으며, 신규 원유처리시설 대신 기존 생산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해저파이프라인을 설치, 연결해 투자비 2억달러 가량을 절감하는 등 경제성을 제고하기도 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갈사자 유전과 병행해 금사자 남서부 유전(원유매장량 1억2000만 배럴)을 작년 11월부터 약 11 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9월19일부터 일 생산량 5000 배럴을 생산 중에 있다.

향후 석유공사는 2016년부터 백사자 가스전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일일 가스 4억 입방피트, 컨덴세이트 5만 배럴 추가 생산을 목표로 베트남 사업의 성공신화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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