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종합가구업체 넵스(대표 정해상)는 주방가구 ‘바람의 화원’<사진>으로 ‘2014 핀업 디자인어워드(PIN UPP Design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람의 화원’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주방가구로 지난 7월 출시됐다.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적용한 게 특징. UV 인쇄기법으로 천연 애시무늬목과 천연 대리석 질감의 래미네이트 문짝으로 표현됐다.
포인트 문짝을 제외한 전체 문짝은 대리석 질감이 느껴지는 래미네이트소재를 활용해 가볍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내구성을 살렸다는 평가다.
‘바람의 화원’은 ▷키큰장 안에 주방시설을 갖춘 소형주방인 ‘주방 안의 주방’ ▷주방 안 주부만의 사무공간 ‘맘스 오피스’ ▷전통채색연구가와 협업을 통해 완성한 ‘화접도 도어’ ▷‘무빙 오븐’ 등을 적용해 기능과 전통의 조화를 이뤘다.
특히, 맘스오피스는 수납장 가운데 문짝을 앞으로 기울이면 간이탁자 형태로 나타나는데, 노트북을 활용한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하다.
정해상 넵스 대표는 “핀업디자인상 수상작 ‘바람의 화원’은 그동안 꾸준히 추구해온 ‘한국적인 정체성’과 ‘미술과 협업’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한눈에 한국과 넵스라고 알아볼 수 있는 차별화된 글로벌 디자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핀업디자인상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aid)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매년 열린다. 넵스는 지난 2002년부터 핀업 디자인상 우수디자인으로 총 16회 선정됐으며, 대상 금상 은상 등을 다섯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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