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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스미싱 앱 3년새 210배 증가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모바일청첩장’처럼 문자메시지로 현혹해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스미싱 앱(애플리케이션)이 최근 3년새 21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의원에 따르면 2012년 15건이던 스미싱 앱은 지난해 2325건에 이어올해 9월 3151건을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가 처리될 수 있다.

또 개인ㆍ금융정보 탈취에 이용된 변종 악성코드는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가로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 사진(주민등록증ㆍ보안카드 사본), 공인인증서까지 가로챌 수 있어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이에 대해 유 의원은 “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글 앱 마켓 등에 ‘악성 앱 모니터링 및 악성 앱 정보유출지, 유포지, 명령제어서버에 대한 차단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악성앱 유포가 계속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는 원상복구가 어렵고 보상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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