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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희 장관 “ITU에 대한 만족감 높아...에볼라 예방도 총력”
[헤럴드경제(부산)=정찬수 기자] “ITU 참여국 대표단의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다양한 특별행사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 다양한 결의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세계로 나가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최양희<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2일 해운대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ITU 전권회의 마무리와 경제적 효과를 기대했다.

최 장관은 “첨단 ICT 인프라가 준비되지 않은 참여국들에게 한국의 발전된 기술과 컨텐츠를 전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운을 떼며 “월드IT쇼, 5G글로벌서밋 등 다양한 특별행사가 준비돼 있는 만큼, 한국이 개도국에 가장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부각시켜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간 도움을 주는 부분은 ‘원조'가 아닌 ’투자'라는 점을 강조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사국의 위상 제고와 함께 표준화총국장 선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최 장관은 “전권회의는 글로벌 ICT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인 동시에 4년간 ITU를 이끌 간부와 이사국을 뽀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오는 23일 표준화총국장이 1국1표라는 규칙 아래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지면 쉽게 선거가 끝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재투표로 길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국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보니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표준화총국장은 한국의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이 출마해 아흐멧 에르딘 후보(알제리), 빌렐 라모시 후보(터키)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에볼라 우려에 대해선 철저한 감역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는 “아프리카 일부 발병국이 불참한 상태에서 유독 언론들이 전권회의와 에볼라를 연결실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면이 없지 않다”고 서운함을 드러내며 “정부 차원과 부산시 등 다방면에서 세밀한 검역을 진행 중이며, 불참국의 원격회의 등으로 마지막까지 안전한 회의가 진행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양희 장관의 취임 100일에 대한 소견을 밝히는 부분에서는 단말기통신법의 논란에 대해서 짧은 소견을 덧붙였다. 최 장관은 “일각에서 나오는 비판들은 건전한 이동통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빠른 정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있게 지켜봐 줬으면 한다”며 “정부에서도 법을 시행한 이후에도 시장상황과 소비자 실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보완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된 이동통신-제조사 대표간 간담회에 대해선 ‘소비자 권익’을 위한 부분을 강조한 것이 정부의 강압적인 자세로 잘못 비춰졌다는 점에서 속상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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