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김포) 기자]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경기도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출자 의결 동의안’이 시의회의 만장일치로 통과됨에 따라 이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기도 종합계획(2012~2020년도) 경의권 발전전략에 반영돼 서울의 위성도시에서 벗어나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김포시 핵심 정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국도컨소시엄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수목적법인의 출자자본금은 50억원으로 20%는 김포도시공사가, 나머지 80%를 국도컨소시엄이 투자하게 된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문화콘텐츠산업과 창조융복합산업육성이라는 정부정책과 사업목적이 일치해 건설 및 금융투자사 등이 높은 참여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000㎡에 약 1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특히 인천공항과 김포공항과 인접하고 제1ㆍ2 외각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 김포도시철도 등 교통인프라를 통한 높은 접근성, 상암DMCㆍ한류월드ㆍ부천영상단지 등 주변 영상산업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강시네폴리스가 김포시에 완공되면, 드라마 등 한류와 연계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연간 약 8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약 6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한강시네폴리스는 관련 법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이 지난 7월15일부터 개정 시행돼 그동안 용도지역별로 엄격히 제한됐던 각종 규제가 산업용지내 복합용지 도입, 유치업종 확대 등 크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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