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12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모처럼만에 반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96포인트(1.47%) 오른 1928.62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18.18포인트(0.96%) 오른 1918.84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은 전 세계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종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및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호조로 투자심리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9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12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기관도 29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 홀로 69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다. 건설업(2.54%), 운송장비(2.32%), 증권(2.31%), 전기·전자(2.12%)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65% 반등한 것을 비롯해 NAVER(3%), 기아차(2.63%), SK이노베이션(2.8%) 등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삼성SDI는 9% 가까운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1.01%) 상승한 553.24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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