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11회 마크로젠 과학자상’에 연세대 송재환 교수
세포사멸 핵심단백질 조절기능 규명…맞춤형 항암신약 가능성 제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마크로젠(대표 김형태)은 ‘제11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로 연세대 생화학과 송재환(46ㆍ사진) 교수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선정은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회장 김경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했으며, 시상식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회 때 진행된다.

수상자 송 교수는 세포사멸과 노화과정을 분자수준에서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데 공헌해 왔다. 또 유비퀴틴(Ubiquitin) 등에 의한 단백질의 변형이 다양한 스트레스환경에서 암세포의 사멸과 노화 및 대사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분자생물학, 생화학, 세포학 및 마우스유전학 연구기법을 이용해 수행 중이다.

특히 세포사멸, 노화 및 대사과정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의 신호전달체계의 이상이 어떻게 암, 면역질환, 대사질환을 유도하는지 원리를 규명하는데 연구역량을 집중해 왔다.

유비퀴틴은 7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작은 단백질로, 다양한 단백질과 공유결합해 타깃 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하거나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 교수는 마코린이 세포자기사멸(Apoptosis) 및 세포자기괴사(Necroptosis)의 핵심 단백질인 파드(FADD) 단백질을 조절함으로써 유방암의 항암제 저항성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2012년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2004년 제정된 마크로젠과학자상은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선정한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