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K C&C, 경남은행 차세대 시스템 ‘KNB TOPS’ 구축 완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 C&C가 20일 경남은행 차세대 시스템 ‘KNB TOPS’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6일 시스템 오픈 이후 ‘결함 제로(Zero)’를 달성한 것이다.

‘KNB TOPS’는 6일 오픈 이후 시스템 상에서 은행 업무 처리 속도를 목표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 TPS(Transaction Per Second)가 목표인 450TPS를 넘어 800TPS이상으로 상승했다. 고객수 45만명을 목표로 했지만 80만명 이상이 몰려도 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할 정도로 시스템 성능이 향상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계정계 및 정보계 시스템을 ‘빅뱅’ 방식으로 동시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메인프레임을 오픈시스템인 유닉스 서버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KNB TOPS는 여신, 수신 등의 은행 핵심업무 통합처리는 물론 서로 상이한 금융 상품을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새로운 복합 상품을 설계, 제공하는 상품 팩토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신상품 개발기간도 단축시켜 준다. 모든 영업점과 인터넷, 콜센터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과 계정계, 정보계, 고객센터의 단말기 화면도 하나로 통합시켰다.

대부분의 은행이 별도로 운영하는 외환자금관리시스템도 계정계로 통합해 은행의 통화옵션거래, 파생상품 거래 등 외환 관련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보다 정확한 외환 자금 데이터를 확보케 했다.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간 총 사업비 700억원에 월 5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된 경남은행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 비결로는, 양사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해 협력하며, 사소한 이슈라도 즉각 공유하면서 함께 일하는 조직을 만들었기에 가능한 점이 꼽혔다. CIO를 중심으로 한 경남은행 IT본부와 비즈니스 관리부는 시스템 설계 및 요건 정의 후 개발단계에 들어오는 요건 변경사항에 대해서 매주 심도있게 심사해 개발진의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요건 변경에 대해서는 예산을 추가해 내실있는 개발을 뒷받침했다.

이광복 SK C&C 전략사업2본부장은 “다양한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 및 인력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 단계별 선제적 이슈 대응, 해결을 통해 안정적 개발을 이뤄냈다”며 ”특히 고객의 적극적인 프로젝트 참여와 지원이 가장 큰 프로젝트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