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교육부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본부, 시ㆍ도교육청, 소속기관ㆍ단체, 유ㆍ초ㆍ중ㆍ고ㆍ대학 등 총 2만 여개 기관 1000만여 명이 참여하는 ‘2014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학교현장 재난 시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불시 상황 보고 체계 점검 훈련 및 기능점검 훈련,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대책본부 운영 훈련 등 학교현장 위기대응 시스템 운영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변화하는 재난ㆍ안전 환경에 요구되는 대응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시ㆍ도교육청별로 해안지역, 원전소재 지역 등 지역의 다양한 재난환경에 부합된 훈련을 실시하고, 각종 실험실과 유아ㆍ특수학교, 국가급 중요자료 보호 등 안전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실행기반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또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민방위 훈련과 교직원ㆍ학생ㆍ외주(용역)업체 직원 등이 함께하는 현장대응 실제훈련이 실시된다.

안전실천서약 및 119 체험단 발대식 행사, 대피소 및 재난안전체험관 견학, 정부 공식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 설치·활용 등 다양한 국민 체감형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처음 실시하는 2014 재난대응 안전 한국 훈련이 자라나는 세대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전 의식을 강화시키며 더 나아가 ‘안전한 학교, 행복한 교육’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은 2005년 시작해 매년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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